울산시교육청은 ‘2021년 시민참여예산 운영 계획’을 공고하고,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민의견 수렴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해 교육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올해 본예산에는 교육과정 운영, 교육복지 향상, 교육환경개선 등 전 영역에 걸쳐 시민참여예산 1184억원을 반영했다.

울산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청 홈페이지, 우편, FAX로 의견을 받고 있으며, 교육청 및 강북·강남교육지원청 고객지원실, 가까운 학교 행정실에서도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4월부터는 ‘교육정책 아이디어 사업’에 대한 시민참여 제안 사업을 공모할 예정이며, 5월에 희망하는 시민과 참여예산위원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운영해 울산교육재정의 이해도와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7월에는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참여 접근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며,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과 연계하고 시민 설문 조사 실시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한 15명의 위원을 포함, 제5기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30명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내년 7월까지 예산편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편성안에 대한 심의·조정 및 의견 제시 역할을 하게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