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방역조치 유동적이라
코로나 종식후에나 가능할듯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014년부터 시와 협약을 맺고 야구 저변확대와 지역사회 팬 서비스 일환으로 제2구장인 문수야구장에서 홈 경기 일부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신종코로나 확산 탓에 KBO 리그 전체가 연기되고 시즌 경기 감소, 무관중 경기로 인한 구단의 수익 감소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올해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시는 현재 상황에서 롯데 측과 제2구장 경기 개최를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KBO 포함 프로스포츠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에 따라 관중수를 다르게 받고 있다. 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방역요원, 관중수 제한 등이 이뤄지는 상황이어서 이같은 조치가 해제되지 않는다면 올해도 제2구장에서의 프로야구 경기 개최도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역시 신종코로나 사태가 종식돼야 문수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롯데뿐 아니라 제2구장을 갖고 매년 경기를 개최해 온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수야구장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평균 6~10경기의 프로야구를 개최해온 바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