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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아파트 영끌’ 울산은 역행

기사승인 2021.04.07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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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층 매입 비중 감소세
전국적인 증가세와 대조
주력산업 침체, 인구 준 탓
4050세대 47%로 최고 비중
60대 이상 비중 늘어 눈길

   
▲ 자료사진

조선업 등 울산지역 주력산업 침체로 인한 일자리 감소, 청년인구 유출 등이 지속되면서 20~30대 청년층의 아파트 매매 비중도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030세대의 아파트 매매 열기가 뜨거워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울산은 30대 이하 매입자 비중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울산지역 전체 매입물량 1만4742호 가운데 35.1%(5181호)를 30대 이하의 매수자가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이하 청년층 매수자는 2020년 들어 33.4%로, 올해 1월과 2월엔 29.4%까지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는 30대 이하의 매수자가 28.3%(2019년)에서 29.2%(2020년), 32.3%(2021년) 등으로 증가하는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31.8%(2019년)에서 37.3%(2020년), 42.5%(2021년)로 눈에 띄게 증가했고, 대구(25.9%→30.3%), 부산(25.3%→27.8%)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30대 이하의 매수자 비율이 늘고 있다.

2030세대의 아파트 매매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올랐지만, 아파트 매매 시장은 여전히 4050세대가 압도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전체 매입물량 93만4078호 중 44만5158호를 4050세대가 매입해 전체의 47.6%를 차지했다. 울산 역시 2만5502호 중 1만2050호(47.2%)를 4050세대가 매입했다.

그런데 울산의 경우 최근들어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아파트를 매입하는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12.2%에 불과했던 비율이 2020년 14.4%, 2021년 1월과 2월 평균은 19.6%까지 올랐다. 2019년 16.2%에서 2020년 14.9% 등으로 감소한 서울지역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울산의 경우 올해 1월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아파트를 매입한 비율이 20.1%까지 치솟았다. 관련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9년 1월 이후 최고치다. 60대 이상의 아파트 매입 비율을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12.8%에서 11월 15.3%, 12월 16.1%, 올해 1월 20.1%로 오르는 등 최근들어 60대 이상의 매입자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60대 이상 연령층은 대형 평수에서 소형 평수로 옮겨가기 위해 아파트를 매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서울의 경우 무리를 해서라도 당장 집을 사야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울산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40대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많은편”이라고 설명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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