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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SSI 전망치 104.3 기록
3개월 연속상승…기준치 상회
HBSI 전망치 82.6 ‘수직 하락’
물량부족 영향 6개월만에 최저

4월 들어 울산지역내 민간·국민임대 분양이 활발해지면서 분양경기 반등 기대감이 높아졌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4월 울산 HSSI 전망치가 전월대비 4.3p 오른 104.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 울산 HSSI 전망치를 보면 2월 94.1, 3월 100.0, 4월 104.3 등 연속 상승하며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4월 울산의 HSSI는 전망치는 전국 평균(92.6)보다 높게 나타났고, 3월 실적치도 전국 평균(100.4)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택사업체감경기는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앞서 12일 주산연이 발표한 4월 울산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2.6으로 전월대비 17.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며, 지난 2020년 10월(80.9)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재형 책임연구원은 “울산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하락이 장기화된 것이 아니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 HBSI는 하락하고, HSSI는 상승하게 된 원인에는 주택 물량 부족과 수요 증가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에 대한 지역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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