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와 더불어 점점 ‘상속’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던 1955년 출생 베이비붐 세대들의 세대 이전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KB경영연구소 연구자료 보고에 따르면 한국 부자들의 경제동향에 관한 관심 중 ‘세무’에 대한 관심 분야가 2위로 올랐다. 그만큼 이제는 상속의 이슈가 커지고 있고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현명한 상속과 증여를 위해서라면 단순히 세법 외에도 다양한 관련 제도들을 알아야 한다. 그 예로 상속 및 증여 외의 신탁과 보험이라는 부분을 상속과 결부시켜 활용해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비롯해 이스라엘-이란 충돌 등 국가간 전쟁이 잇따라 발발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광범위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성 감소, 에너지 공급 위협, 국제 무역의 위축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쟁은 지역 및 세계적 안정성을 흔들 수 있고 군사 충돌로 인한 불안정성은 투자와 경제 활동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기업이 투자를 줄이거나 후속 조치를 연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신뢰도 있는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방해할 수 있다.
평소 인지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매일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바로 국세인 부가가치세를 통해서다. 부가가치세는 소비자가 소비하는 금액의 10%를 부담하게 되는 소비세이다. 소비자가 부담할 부가가치세는 공급자가 소비자에게 재화·용역의 대가를 받을 때 함께 받은 후 대신 납부한다.공급자가 매출의 10%만큼을 부가가치세로 납부할 때 사업과 직접 관련된 매입의 10%만큼은 매입세액공제로 차감한다. 그 공급자 역시도 본인의 재화·용역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필요한 매입이 있었을 것이고 그 매입 과정에서 소비자로서 부가가치세
새하얗고 분홍 빛나는 벚꽃이 봄이 왔음을 알리듯이 만개하고 있다. 4월10일 총선을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을 기울이는 분주한 선거운동 소리 만큼이나 봄꽃 향기가 산업도시 울산 전역을 가득 메우고 있다. 필자의 지인 중 한 명은 벚꽃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열일 제쳐 두고 벚꽃투어를 다닌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는 아마도 벚꽃이 피는 봄을 가장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전국에 피는 벚꽃의 시기를 알리는 벚꽃지도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된 필자로서는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벚꽃이 만개하듯 울산
살다 보면 여러 면에서 좋아 보이는 것들이 있다. 모자 중에서도 있고 외투 중에서도 신발 중에서도 안경 중에서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내가 보기에 좋아 보인다는 것은 나의 취향일 수도 있지만 대중의 취향일 때가 많이 있음을 느낀다. 대중의 눈에 좋아 보이는 것들은 작은 관심이었지만 이내 유행이 된다.유행이 된다는 것은 그것이 좋아 보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행이라는 단어가 왜 생겼고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유행이 먼저인지 제품이
울산, 대한민국 대표 산업 중심지인 우리 울산은 2023년까지 기준으로 332개의 공공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이는 도시의 이미지와 시민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공조형물이란 도시의 상징탑, 기념비, 상징물, 조각 등 다양한 예술품을 포함하며, 이는 도시의 문화적 풍경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울산시에 있는 많은 수의 작품이 오래전에 만들어져 잘못 설계되거나 시민의 감성과 동떨어진 조형물들로 도시의 이미지를 해치고 안전의 위협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었고 최근 이슈와 논란이 늘어나고 있는 현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의료정책, 의료 환경 등에 관한 내용이 쟁점이 되고 있다. 이번 상황을 계기로 이제껏 필자가 칼럼을 통해 이야기해 왔었던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의 한계를 조금이나마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눈앞에 직면해 있는 상황의 근본적인 이해를 위해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의료시스템은 영국과 같이 공적인 성격을 띠면서 무상의료를 제공하는 나라부터 의료민영화를 도입한 미국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 공급은 민영화, 의료보험은 공영화되어있는 환경으로 양
지난주에 국가대표 출신 프로배구선수가 후배 선수 괴롭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이 확정됐고, 해당 선수는 불복해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필자의 경우 한 달에 2~3차례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인사위원회 등에 참석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은 큰 이슈이다. ‘직장 내 괴롭힘’이라 함은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에 ‘사용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 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직장 내 괴
“당신 법인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습니까?” 우리가 법인을 설립하거나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표적인 사유로 기업의 세제혜택, 자금 조달 용이성, 법적 책임 및 분리, 기업의 신뢰도 등을 들수 있다.법인을 설립하는 것만으로는 혜택을 볼 수 없다. 더 중요한 것은 법인을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하는지에 따라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법인을 활용하기 위해선 가장 우선적으로 법인의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법인의 방향을 토대로 대표자의 성향이나 회사의 유형 및 업종분석이 곁들여진다. 예를 들어 법인을
미세먼지는 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체의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고체 입자로, 주로 공장, 차량 운행, 발전소 등의 활동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알레르기 반응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지방 정부, 기업 및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 환경을 보호하고 공기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정책 및 대책으로 첫 번째 환경친화적인 에
부동산 거래에 있어 시가란 매우 중요하다. 양도인과 양수인 모두 최근 부동산 시가금액에 맞춰 거래가액을 결정한다. 같은 면적 같은 동에 얼마의 매매계약이 있었는지는 양도인과 양수인 양측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세금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무상이전으로 인한 증여세 또는 상속세 계산시 부동산의 시가는 곧 세금과 직결된다. 뿐만 아니라 특수관계인 간의 매매 거래에서도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양도해 조세의 부담을 부당하게 감소시켰을 때는 양도가액을 거래가액이 아닌 시가로 보아 계산하므로 납세자와 국세청 모두에게 시가 금액은 항상 중요
2019년 7월의 어느날 필자는 울산지사에 첫 출근을 했다. 그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던 걸로 기억된다. 날씨 때문만이 아니었다. 우리나라 최대의 공업도시답게 중·소규모, 대규모 공장들이 쉼 없이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이 그해 여름의 열기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을 것이다.울산은 조선해양·석유화학·자동차산업을 주력으로 성장·발전한 우리나라 최대의 공업도시다. 이러한 산업들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찾아온 수많은 사람이 모여 울산이라는 도시가 만들어졌다. 산업의 발전은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를 찾아온 수많은 사람으로 도시는 활력을 얻고 성장
필자의 첫째 아들이 6학년, 둘째 딸은 3학년이 되었다. 6학년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처음으로 아빠로서 가르침을 줘야 된다는 무거운 의무감이 생겨났다. 모두 6학년의 기억은 생생할 것이다. 큰형 축에도 못 들지만 어른이 되었다는 착각을 처음 가지게 되는 초등학교의 제일 큰 형.기억이 생생해서일까? 큰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 깨닫게 하고 싶은 의무감과 욕심이 생겨 다시 한번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 아이가 “이것 한 가지만은 꼭 기억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잔소리처럼 하는 것이 아닌 진짜 교육을
요즘 선물로 와인을 드리는 경우가 참 많아졌다. 이제는 와인을 즐기는 인구도 많아졌고, 좋은 가격의 좋은 와인들 또한 정말 많아졌다. 내가 좋아하는 와인을 선물하면 서로의 공감대도 형성이 되고 선물한 와인을 마시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고대 로마시대부터 귀족들 사이에서는 와인을 선물로 주고받으며 우정을 다졌으며, 중세 유럽에서는 특별한 날이나 왕실의 연회에서 와인을 선사하는 것이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이처럼 시대를 거치며 와인은 축하, 존경,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었다.그러기에 와인 선물은 지
‘항생제’라는 단어는 대다수가 알고 있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음에도 항생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한번 이상은 사용하게 되고, 우리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각종 감염병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생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항생제의 사전적 의미는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거나 죽여서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이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단어는 바로 ‘세균’이다. 세균(박테리아)은 우리 몸이 감염되는 미생물 중 하나이다. 미생물에는 대표적으로
필자가 사업체 강의때 인사노무 담당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근로계약서는 언제 써야 하나요”라는 것이다. 입사할 때 한 번만 작성하면 되는지 아니면 매년 1월1일에 작성해야 하는지 궁금한 것이다. 정확하게는 입사할 때 근로계약서 작성한 이후 근로계약서상 임금, 근로시간, 근로일, 업무내용 등 근로조건이 변경될 때 재작성을 해야 한다. 보통 1월1일에 최저임금이 인상되기 때문에 매년 1월1일 기준으로 많은 기업이 근로계약서를 재작성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최저임금 인상이 됐기 때문에 칼럼을 쓰는 이때가 공인노무사들이 가장
세금의 역사는 한 나라의 경제, 사회, 문화적 발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한국의 세금 역사를 통해 그 변천사를 살펴보고 또한 세무와 관련된 다양한 재미있는 사례와 이야기를 통해 세금의 세계를 탐험해보고자 한다.세금의 역사는 고대 국가의 형성과 함께 시작된다. 고조선 시대에는 ‘구’라는 세금이 있었다. 이는 주로 농산물 형태로 징수됐으며, 국가의 공공자원으로 사용됐다. 삼국시대에는 땅과 사람에 대한 세금이 부과됐다. 이는 현대의 소득세와 재산세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다.고려시대에는 토지세와 몸소세가 주요 세금으로 부과됐다. 토지세
주택 시장 안정은 국가 발전의 토대이자 국민 복지의 핵심이다. 역대 모든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주거 안정이 곧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태우 정부의 신도시(분당·일산 등) 200만 가구 공급 시기를 제외하면 주택시장은 안정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 5년은 주택시장이 가장 요동친 시기였다. 집값이 사실상 폭등하면서 주택 가격은 물론 주거 양극화가 극심했다. 집값이 치솟으면서 ‘영끌’과 ‘패닉바잉’ 등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지난 5년간 집값이 오를 대로 오른 것은 스물다섯 번이 넘는 주택정책
매년 연말이 되면 서점가에 베스트셀러로 오르며 한해의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게 해주는 책들을 볼 수 있다. 에서는 2024 첫 번째 키워드로 ‘분초사회’를 꼽았다. 시간의 흐름이 빠르고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요즘 우리 생활 패턴에 격히 공감되는 키워드이다.‘분초사회’란 우리의 삶에서 시간이 가치 있고 소비 패턴이 변화하는 새로운 사회적 현상을 의미한다.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지는 현대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 자원을 어떻게 세분화해 활용하고 소비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상식을 의미한다.가격대
입원 환자들을 보면 고령의 골절 환자의 비율이 많고, 이것으로 인해 결국 예후가 좋지않은 환자가 많다. 최근 더욱 낙상이나 사고로 인해 수술 혹은 비수술적인 치료 후 장기 입원하는 환자들이 많이 늘고 있고, 특히나 겨울철에는 길이 미끄러워 넘어지기 쉬울 뿐 아니라, 근육이 유연하지 못하고 옷도 두껍게 껴입기 때문에 낙상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실내외에서 가벼운 낙상만으로도 골다공증이나 노인에게서는 근육 염좌뿐 아니라 골절까지 발생할 수 있다. 갈비뼈의 손상이나 척추압박골절, 고관절이나 손목 골절 등이 자주 관찰된다.많은 빈도로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