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이 4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최고 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현(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이 4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최고 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정현은 24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치러진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세계랭킹 97위)을 3대0(6-4, 7-6, 6-3)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이번 ‘2018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정현이 최초다.

종전 한국 테니스 최고 기록은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이덕희(65) 선수가 16강에 진출했던 것과, 이형택(42) 선수가 지난 2007년 9월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16강까지 진출했던 것이다.

정현은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펼쳐지는 로저 페더러(36·스위스·세계랭킹 2위)와 랭킹 20위 토마시 베르디흐(32·체코·세계랭킹 20위)간의 경기 승자와 4강전에서 맞붙는다.

세계최대도박사로 유명한 영국의 윌리엄 힐을 필두로 한 주요 27개 회사는 페더러와 베르디흐의 경기에서 페더러의 승리 확률을 83%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정현이 4강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결승행에 진출하면 아시아 국적 선수의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아시아 국적 선수의 메이저대회 최고 기록은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24위)가 2014년 US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