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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가슴 두근거림, 심장의 SOS 신호

기사승인 2018.09.04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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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맥(Arrhythmia)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며 심한 일교차를 보이는 요즘같은 계절에는 부정맥(Arrhythmia)에 유의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가슴 두근거림이나 어지러움 증상이 있다면 심장박동에 이상이 나타나는 부정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 수축과 교감신경 항진 등으로 인해 혈압과 맥박수가 상승해 부정맥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맥 비정상적으로 뛰는 증상 통칭
숨 차고 가슴 두근거리는 빈맥성
극도의 피로에 어지러운 서맥성
가슴 내려앉는 것 같은 조기박동
심전도 검사 통해 정확하게 진단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일부 호전

◇맥의 속도에 따라 분류되는 부정맥

부정맥의 증상은 다양하다.
신광식 세민병원 내과 과장은 “환자는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가슴이 쿵 내려앉는 듯한 느낌 등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정맥이라고 하면 맥이 정상보다 빠르게 뛰는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맥이 빠르게 뛰는 것 외에도 정상 속도보다 느리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총칭한다. 부정맥은 맥의 속도에 따라 심박수 100회 이상의 ‘빈맥성 부정맥’과 60회 미만의 ‘서맥성 부정맥’, 맥이 엇박자로 뛰는 ‘조기박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두근거림 ‘빈맥성 부정맥’

숨이 차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부정맥 중에서도 ‘빈맥성 부정맥’을 의심해볼 수 있다.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발생되는 ‘발작성 심실상 빈맥’은 비교적 덜 위험하다. 심한 증상에 비해 비교적 완치율이 높으며, 재발률도 낮다.

이와 반대로 ‘심실상 빈맥’은 짧은 시간에 환자의 생명을 위험한 상태로까지 내몰 수 있다. 심방수가 분당 120회를 넘어간다면 ‘심실상 빈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 과장은 “만약 주변에서 심실성 빈맥으로 쓰러졌다면, 팔다리를 주무르기 보단 먼저 119에 구급차를 요청한 다음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발 빠른 대처가 추후 환자의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피로감과 어지럼증 ‘서맥성 부정맥’

서맥성 부정맥의 경우 극심한 피로감과 어지럼증, 운동 시 호흡곤란 등으로 부정맥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실신까지 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 심박수가 분당 60회 미만으로 나타나면 서맥성 부정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맥이 느리게 뛰어 머리 쪽으로 혈류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피로감,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신광식 세민병원 내과 과장이 부정맥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면 ‘조기박동’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 듯한 증상을 느꼈다면 일정하게 뛰어야 할 맥이 한 박자씩 맥을 건너뛰는 ‘조기박동’을 의심해야 한다. ‘조기박동’은 심장의 구조적 문제가 없다면 생활습관 교정이나 약물 등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기박동 환자들이 모두 가슴이 내려앉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아니고 환자에 따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람마다 맥박에 대한 예민도가 다르므로 불규칙한 맥박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부정맥의 진단

부정맥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 발생 시 심전도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부정맥 발생 빈도가 낮은 경우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하더라도 부정맥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증상의 빈도나 심한정도, 기저 심질환 등을 고려해 장기간 심전도 감시가 가능한 홀터 검사나 경우에 따라 부정맥 유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부정맥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

신 과장은 “증상의 양상, 증상 발생 시 맥박의 수나 규칙성 등이 진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환자는 부정맥 의심 증상이 발생할 때 가능한 본인의 증상 양상과 맥박 수, 규칙성 여부 등을 잘 기억해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정맥 치료 및 예방

가벼운 부정맥은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 상당 부분 호전될 수 있다.

신 과장은 “흡연과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비만과 수면 부족, 탈수 등은 부정맥 유발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잡곡류를 많이 먹고 짜고 기름진 음식 대신 콩과 생선을 많이 먹어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평소 심장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주 5회, 30분 이상씩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등을 꾸준히 하면 비만을 예방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에서 치명적인 부정맥이 나타났거나 부정맥 여부와 상관없이 심정지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은 무척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목격 즉시 시행돼야 하며 효율적이고 빠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려면 평소 심폐소생술 방법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부정맥 예방 위한 가지 생활수칙
·채소, 과일, 잡곡류 많이 먹기
·짜고 기름진 음식 금물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2~3잔 이내로
·스트레스 줄이기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평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체크
·증상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으로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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