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일부 지역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전력은 10여분만에 복구됐지만 주민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과 중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9분께 병영 1·2동과 서동 일대 450여 가구와 신호등 등이 정전됐다.

당시 정전 탓에 갑작스레 신호등 여러대가 꺼지면서 도로 위 차량 운전자들이 혼란을 빚었다.

교통량이 많은 서동 로터리에는 긴급 비상 전력이 공급되며 정상화됐지만, 나머지 신호등은 한전의 복구 작업 완료까지 약 15분 가량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면서 일부 혼잡구간이 발생했다.

전력공급이 끊겨 병영1동과 병영 2동 주민센터 민원서류 발급 업무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중구는 UPS무정전전원장치 가동을 통해 주민등록 전산 처리 등 행정 업무를 빨리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전 측은 비닐 등 이물질이 전주 고압선에 붙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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