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경 입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

-경찰 총경 입건 부하직원에게 사건 알아봐달라고 전화 걸어

▲ 사진 : 방송캡쳐

 경찰 총경 입건, 들끓는 잡음

경찰 총경 입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승리와 정준영 등 카카오톡 대화방 인물들의 뒤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는 총경이 경찰에 입건된 것.

지난 18일 경찰은 윤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입건된 윤 총경은 승리와 유씨 등이 공동설립한 몽키뮤지엄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단속에 걸리자 부하 직원에게 단속된 사안을 알아봐달라고 전화를 걸었다. 몽키뮤지엄은 사실상 유흥주점임에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 영업해 경쟁 업체로부터 신고를 당한 바 있다. 윤 총경 또한 사건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밝힌 바에 의하면 입건된 윤 총경이 유씨와 알게된 것은 2016년 초 무렵이다. 윤 총경은 2017~2018년 무렵 유씨와 승리, 최종훈, 유씨의 부인인 배우 박한별 등과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하는 등 사적 모임을 가졌다. 경찰은 골프 비용을 누가 냈는지, 식사 자리에 동석한 다른 연예인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윤 총경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거나 그 대가로 금품이 전달됐다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아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어서 더 무거운 형량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관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18일 윤 총경 등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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