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이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면서 조선업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취업 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조선·중공업 대기업 6개사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희망자를 모집했거나 모집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지난 18일까지 올해 상반기 연구장학 및 연구신입 사원을 모집했다.

현대미포조선도 지난 1월말 대졸 신입사원 모집을 마친 상태이고, 작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던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상반기에는 경력직을 채용한다.

먼저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건설부문)은 지난 19일까지 올해 상반기 3급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이들 3개사의 모집 부문도 기술직부터 생산공정관리직, 안전관리직, 경영지원직 등 다양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에는 수요가 발생하는 부서 위주로 경력 채용 가능성을 열어놓고, 하반기에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회사 가운데 삼성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상반기 신입 공채를 실시하지 않았던 경우다.

그러다 삼성중공업은 3년, 대우조선해양은 4년 만에 각각 작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며 고용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조선·중공업계 취업 문이 더 크게 열린 것이다. 이형중기자·일부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