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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물적분할위한 임시주주총회 31일, 울산 긴장감

기사승인 2019.05.26  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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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28일부터 전면파업

   
▲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노조원들이 지난 24일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린 울산노동자시민대회에서 물적분할 및 본사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주총저지 압박수위 높여
사측 주총사수 위해 총력
31일 물리적 충돌에 대비
宋시장, 공정위장등 만나
한국조선해양 존치 여론전
29일엔 범시민 궐기대회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법인분할)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울산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는 파업수위를 높여가며 주총 취소를 위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고 있고, 사측은 파업참가자에게 경고장을 보내는 동시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며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중 노사 막판 기싸움 팽팽

26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7일 7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주총 사흘 전인 28일부터는 전면파업과 함께 본격적인 주총저지 투쟁에 나선다. 특히 30일에는 주총이 열리는 동구 한마음회관 주변에서 현대중공업과 사내하청 노조, 대우조선 노조 등이 참여하는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다음날까지 주총저지를 위한 실력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총이 열리는 31일에는 노사간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측은 27일로 예상되는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결을 지켜본 뒤 경비계획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주총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노조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겐 인사 조치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보낸 상태다.

사측은 또 사내 유인물 등을 통해 노조가 파업을 벌이면서 안전통로를 막아서고, 오토바이를 골리앗 크레인 레일에 주차해 생산활동을 방해했으며 예고 없이 전원을 차단하거나 가스 밸브를 차단하는 등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법원은 주총 당일 검사원과 속기사를 현장에 배치해 주주 여부를 확인하고 진행상황을 기록해 업무방해, 폭력사태 등 주총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송 등에 대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주총에서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전국에서 기동대 등 30~40여개 중대 경력을 요청해 행사장 주변에 배치하는 등 대비책에 분주한 모습이다.

앞서 현대중 노조는 지난 24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회사 정문앞에서 약 4000명이 모인 가운데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저지와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울산 노동자·시민대회’를 열었다.



◇지역사회 ‘울산존치’ 똘똘 뭉쳐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에 따라 설립되는 한국조선해양의 본사 울산존치를 위해 똘똘 뭉친 울산시와 지역정치권, 시민단체 등이 막바지 해법찾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청와대 핵심라인에 울산 존치를 촉구한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역정치권과 함께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설득에, 시민단체는 대규모 궐기대회로 여론전에 나선다.

울산시는 오는 27일 송철호 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구·군 단체장, 구군 의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방안을 모색한다. 28일에는 비상대책회의에 시민단체 대표 100여명이 참여하며 29일에는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존치’ 범시민 궐기대회가 열린다.

지역국회의원협의회는 28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만나 한국조선해양 울산존치의 당위성 설명과 함께 결연한 의지를 전한다. 또 같은날 정 아산재단 이사장에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송 시장은 정 이사장과의 접촉을 위한 비공식인 라인도 찾고 있다.

앞서 송 시장은 그동안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 핵심인사를 두루 만나며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송 시장은 24일 국회의사당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계획에 따른 문제점과 지역경제 붕괴위기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차형석·최창환기자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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