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등 복합연비 20.1㎞

태양광 패널 ‘솔라 루프’ 적용

▲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이 중형차 최초로 공인연비 20㎞/ℓ를 넘겼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한 쏘나타(DN8) 2.0 GDI 하이브리드(16인치 타이어)의 연비는 도심 20.0㎞/ℓ, 고속도로 20.1㎞/ℓ로 복합연비는 20.1㎞/ℓ를 달성했다. 국내 판매 중인 중형차 가운데 복합연비가 20㎞/ℓ를 넘긴 것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처음이다.

또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연비가 높은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과 도요타 프리우스 등 2개에 그친다.

현대차 아이오닉은 1.6GDI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연비가 28.3㎞/ℓ로 1위를 기록했으며 도요타 프리우스는 2WD 모델의 복합연비가 22.4㎞/ℓ로 2위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이달 공식 판매할 예정으로 출시를 앞두고 타이어 크기와 빌트인캠 장착 여부에 따라 4가지 세부 모델로 나눠 에너지소비효율 표시 승인을 신고했다. 내장형 블랙박스 격인 빌트인캠이 배터리를 사용함에 따라 빌트인캠이 장착된 16인치 모델은 복합연비가 19.8㎞/ℓ로 기본 모델보다 소폭 낮았다.

17인치 타이어 모델은 복합연비가 19.1㎞/ℓ였으며 빌트인캠 모델은 18.8㎞/ℓ를 기록해 기존 모델보다 10% 정도 향상됐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에 처음으로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 루프’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는 솔라 루프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1년에 약 1300㎞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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