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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의 시조산책(23)]몽돌-김덕남

기사승인 2019.08.20  20: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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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뾰족한 내 안을 두드리고 두드리다
물마루 딛고 선 듯 발 구르며 우는 뜻은
당신께 접안치 못한 치사량의 내 눈물

   
 

먼 길을 돌아왔다. 구르고 부서지는 여정의 연속. 어느 날 내 속의 뾰족함이 사라진 걸 알았다. 몽돌이 되는 일은 이토록 지난한 삶, 오롯이 혼자만의 몫이다. 그럼에도 못다 이룬 당신에게 이르는 길. 어찌할 바 몰라 ‘발 구르며’ 울 수밖에. 너울너울 춤추는 푸른 몸 바다가 새하얀 살점 드러내며 눈물같이 몰아친다. 몽그라진 외사랑, 애닮음의 그 끝은 과연 어디일지. 시조시인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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