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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1년에 한번, 10~11월에 맞아야 효과적

기사승인 2019.09.24  21: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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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이 챙겨야 할 예방접종

   
▲ 서민희 동강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독감은 보통 12월에 유행하기 시작해 길게는 다음 해 4월까지 이어진다. 예방백신은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독감 예방 백신은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9~11월에 맞는 것이 가장 좋다.

본격적인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독감 외 다양한 예방접종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최근 급증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인 백신 접종도 중요하다. 하지만 성인 예방접종은 영유아 예방접종과 비교하면 적극적이지 못한 편이다.

서민희 동강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반드시 알아둬야 할 성인 예방접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본다.

임신 초기 3개월 접종 피하고

14주 이상 임신부는 접종 권고

◇인플루엔자


독감 바이러스는 코나 목, 폐에 침범해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의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져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서민희 동강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감기는 미열부터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증상이 시작된 시점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이에 비해 독감은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전신 증상이 뚜렷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38℃ 이상의 고열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간혹 37℃에도 독감 진단을 받기도 한다”면서 “고열과 심한 근육통은 초기 2~3일 동안 지속되며, 이후에는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독감은 급성 증상 후 2~5일에 걸쳐 호전되며 대부분 일주일 내에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모든 성인이 매년 1회 접종해야 한다. 적어도 유행시기 1개월 전에 맞아야 효과적이므로 고위험군의 경우 10~11월에는 백신접종을 하길 바란다. 임산부의 경우 일반적으로 자연유산의 위험이 높은 임신 초기 3개월에는 접종을 피하고 14주 이상이 되는 임신부는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65세이상 고령층 감염 위험

암·만성질환도 접종 필수

◇폐렴구균

폐렴구균은 폐렴, 뇌수막염, 중이염 등을 일으킨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고, 여기에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서 전문의는 “65세 이상의 고령층은 폐렴구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65세 이상 또는 암, 만성질환자,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잠복된 수두 바이러스가 유발

50세이상 성인이라면 접종을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사람 몸의 신경절에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서 전문의는 “수십 개의 바늘이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의 경우 체력 저하 및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지면서 발생한다.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여성 80% 일생에 한번은 감염

9~26세 남녀 모두에 접종 권고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원인이 밝혀진 몇 안 되는 암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발생 요인이다. HPV는 여성의 80% 가량이 일생에 한 번은 감염되는 것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서 전문의는 “자궁경부암의 경우 9세부터 26세 이하 모든 여성이 권고 대상이며 3회의 근육주사를 맞게 된다. 최근에는 만 9~26세의 남성 역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A형간염 걸린적 없는 20~39세

최소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A형 간염

A형 간염은 2019년 상반기부터 크게 전염이 되면서 최근 제 1군 전염병으로 지정이 됐다. 서 전문의는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환자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초기에 피로감, 무력감,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여 감기로 오인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오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과 붉은색 소변이나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소아보다 성인에게 증상이 심하며 심한 경우 간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어 간과해서는 안되는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A형 간염의 경우 전 연령 권고하며 최소 6개월 간격으로 2회를 접종해야 100% 가까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만 20~39세의 성인 중 과거 A형간염에 걸린 적이 없다면 접종을 해야 한다.

간암 70% 만성 B형간염이 유발

간격 두고 총 3차례 백신 맞아야

◇B형 간염

B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며, 우리나라 간암의 70%가량은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서 전문의는 “B형 간염은 어머니에서 아이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혈액, 성관계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별한 치료없이 치유되는 경우도 있으나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기도 하므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면서 “B형 간염 예방접종은 3회 접종이며, 1차 접종 후 1개월, 6개월 간격으로 2차, 3차 접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같은 질환의 백신 접종 역시 성인에게 필요하다.

끝으로 서 전문의는 “건강한 삶은 각종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본인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을 찾아보고, 반드시 접종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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