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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남북대결서 패배…도쿄행 '빨간불'

기사승인 2020.01.24  07: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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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 신유빈 홀로 분전…패자부활전 3연승 해야 본선 진출권

   
▲ 신유빈의 지난해 팀월드컵 준결승전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상일보 = 연합뉴스 ] 한국 여자탁구가 남북 대결에서 져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5위)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끝난 북한과의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16강전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에서 3연승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도쿄행 막차를 탈 수 있게 됐다.

    시작부터 녹록지 않았다. 한국은 최효주(삼성생명)-신유빈(청명중) 조가 김남해-차효심 조를 상대한 1복식에서 1-3(11-7 7-11 9-11 10-12)으로 졌다.

    이어 서효원(한국마사회)이 2단식에 나서 김송이와 두 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1-3(6-11 11-7 13-15 10-12)으로 져 패배 위기에 몰렸다.

    역전 희망가를 부른 건 열여섯 살 막내 신유빈이었다.

    신유빈은 3단식에서 열 살 많은 차효심을 힘으로 밀어붙여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3세트를 4차례 듀스 끝에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가더니 4세트에서는 테이블을 장악하다시피 하며 3-1(11-8 9-11 15-13 11-1) 승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4단식에서 서효원이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김남해에게 1-3(11-9 12-14 10-12 4-11)으로 져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출전권 남녀 9장씩이 걸려있다.

    16강전에서 승리한 8개 팀이 먼저 출전권을 가져가고, 남은 한 장을 놓고 16강에서 진 8개 팀이 다시 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를 벌인다.

    유남규 전 감독이 국내 톱 랭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대표 선발 방식 등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자진해서 사퇴한 사실이 알려져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는 한국 여자탁구는 이제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어려워져 사면초가에 몰렸다.

    한편,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4위)은 이날 오후 7시 체코(19위)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고 16강전에서 맞붙는다.

경상일보, KSILBO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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