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연내 착공 전망, 청주 부동산시장 ‘들썩’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 높은 미래가치에 조합 가입 러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조성, 청주전시관 건립,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등 잇단 호재로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충청북도 청주가 부동산시장에서도 독보적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공표한 ‘2020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4%가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권의 평균 변동률이 각각 0.25%, 0.03%로 집계된 가운데,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이 4월(-0.02%)에 이어 또 한번 -0.09%의 마이너스 지수를 기록하는 등 대도시 중심의 전국적인 집값 하락세가 수치로 확인됐다.

반면 올해 들어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 중인 충북 청주는 5월에도 평균 0.33%의 오름폭을 이어갔다. 청주를 넘어 충북의 ‘보물’로 불리는 오송이 위치한 흥덕구가 0.42%로 4개 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지로 확정된 오창이 소재한 청원구가 0.4%로 뒤를 쫓았다. 인접한 세종(0.32%)과 대전(0.43%)에 버금가는 수치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두 지역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2019년 6월 청주 흥덕구의 월간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75%, 청원구는 -0.76%로 관내 상당구(-0.32%)와 서원구(-0.43%)에도 크게 뒤처졌다. 근 1년 사이 판세를 완전히 뒤엎은 셈이다.

앞서 언급했듯, 흥덕구의 비상에 날개를 달아준 지역은 오송이다. 오송에는 세계 3대 바이오헬스클러스터로 손꼽히는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비롯해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위치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이 소재한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10여 km 떨어진 오창에 정부의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확정돼 생명과학, 신약 개발 분야의 시너지가 가시화된 만큼, ‘K-바이오’의 핵심 거점지역으로서 오송의 지역가치 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계속해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한 성장을 뒷받침할 교통 인프라 역시 탄탄하게 구축되고 있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전국 유일 분기점으로 국가철도망의 ‘X축’을 담당하는 KTX/SRT 오송역을 중심으로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고, 오는 2024년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오송역 일대 70만6,976㎡ 부지를 주거, 상업, 업무, 도시기반시설 등 ‘인프라 천국’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조합의 주도 아래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역세권 개발은 물론 바이오헬스산업, MICE산업 등과 관련한 일대의 굵직한 개발호재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인 만큼,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구 최중심부인 공동주택부지를 차지한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에 쏠려 있다.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는 오송역세권지구 A1블록에 지하 2층~최고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094가구(예정) 규모로 조성된다. (가칭)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과 시공예정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 공급하는 지구 유일의 빅 브랜드 대단지다.

지난달 30일 오픈한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 홍보관에는 주말 내내 많은 인파가 몰렸다. 문의전화가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m 이상씩 거리를 둬 입장하게 하자 홍보관 밖으로 100m 이상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한 선입견 등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다.

(가칭)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 측은 “오송역 중심의 지역 호재들에 더해 정부의 규제 직격탄을 맞은 세종과 대전의 풍선효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데다,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의 프리미엄,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 등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누구든 탐낼 만한 5성급 입지의 힘을 강조하며 청주의 차기 랜드마크 단지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에서는 KTX/SRT 오송역을 도보 약 10분 거리로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BRT, 공용버스터미널 등에 인접해 청주시내는 물론 서울, 수도권 등 전국 각지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바로 앞 오송초등학교를 비롯해 오송중, 오송고 등의 ‘원스톱 학세권’ 프리미엄도 돋보인다.

정주여건을 보장하는 생활 인프라 역시 풍부하다. 농협하나로마트 등 쇼핑시설과 관공서, 병원, 공원 등 주요 생활 인프라가 반경 3km 내에 밀집해 있으며, 맞붙은 오송제2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에 1만2천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라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 확충이 기대된다.

단지는 전체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개방감과 일조량, 조망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4베이 혁신설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품격 공간 설계를 선보이는 한편, 스마트&시큐리티 시스템, 웰빙&이코노미 시스템 등 최첨단 주거 시스템들을 적용해 생활의 편의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가전제품들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해 비용 절감 및 주거만족도 상승도 도모할 방침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작은도서관,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시니어룸 등 입주민을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들도 다채롭게 갖춰진다.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 내 수영장은 25m 길이의 3개 레인을 갖춰 남녀노소 입주민들의 특별한 여가를 책임질 예정이다. 다양한 콘셉트의 어린이놀이터와 썬큰광장, 전망카페, 잔디마당 등 친환경 휴식 및 문화공간도 곳곳에 마련한다.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 홍보관은 오송읍 연제리에 위치해 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