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가 꾸준히 기부와 나눔을 전파하고 있다. 버거&치킨 전문 브랜드 맘스터치(해마로푸드서비스)가 후원하는 ‘터치플레이’는 군대스리가, 새싹밟기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왕년의 스포츠 스타, 인기 스포츠 종목의 레전드들이 등장해 아마추어 고수, 유망주들과 펼치는 이색 스포츠 경기를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나눔과 기부도 전파하고 있다.

터치플레이는 지난 2019년 7월 군대스리가 콘텐츠를 시작했다. 군대스리가는 이천수, 설기현, 유상철, 송종국, 이운재, 조원희, 백지훈, 현영민, 김용대 등 2002·2006 월드컵 태극전사들로 구성된 팀으로 군부대를 방문 장병들과 축구·족구 경기를 펼쳤다.

현역 은퇴 후 한 팀으로 다시 뭉치기 힘든 월드컵 스타들이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면서 축구의 재미까지 느끼게 하는 ‘두 마리 토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군대스리가 선수들이 경기에서 한 골씩 넣을 때마다 50만원, 족구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100만원을 각각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으로 적립하는 자선의 의미까지 겸했다.

앞서 군대스리가 전신인 ‘지구방위대’ 시리즈도 기부와 나눔으로 주목 받았다. 태극전사 출신들이 ’지구방위대’란 이름으로 팀을 이뤄 2017년 7월부터 두 달간 서울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돌며 25개 도전팀과 풋살 경기를 펼쳤다.

당시 지구방위대가 승리할 때마다 맘스터치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100만원씩 기부금을 적립,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듬해엔 도전을 신청한 학교에 예고 없이 기습 방문, 8대8 미니축구 대결을 펼치고 경기당 200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는 ‘지구방위대 시즌2-스쿨어택땅’이 성공을 거뒀다.

터치플레이가 지난 1월 방영을 시작한 농구 사회공헌 프로젝트 '새싹밟기'도 화제를 모았다. 새싹밟기는 우지원, 신기성, 김승현, 박민수, 하승진, 이승준, 이동준 등 KBL 레전드 선수들이 고등학교 농구 꿈나무들을 만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체전 16강 진출팀 중 8개 학교를 찾아가 경기를 펼친 터치플레이는 매 참가팀에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2018년 대한민국을 길거리 농구로 물들게 한 ‘대농여지도’ 프로젝트는 김승현, 우지원, 이승준, 이동준, 김주성, 박민수 등이 출전했고, 원조 코리안리거 박찬호부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슛도사’ 이충희까지 골프 클럽을 들고 필드를 누비는 ‘레전드 빅매치’ 역시 골프 예능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이밖에 이천수가 도복을 입고 스포츠계와 연예계 스타들을 찾아다니며 펼친 ‘제기왕 이천수’가 화제를 뿌렸다. 이 역시 발달장애아동 지원금 전달 등 매번 사회공헌활동을 잊지 않고 실천했다.

이 같은 따뜻한 의미와 화제 속에서 터치플레이는 6월 조회수 약 520만을 기록하며 개설 1년 반 만에 누적 조회 수 6150만을 넘어섰다.

이상권 기자 lsg697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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