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18일부터 2주간 소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접종하는 백신은 O형 및 A형의 구제역을 동시에 예방하는 2가 백신이다. 소·사슴은 2㎖, 염소는 1㎖ 접종한다. 항체 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일제접종과 2개월 간격의 수시접종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 8명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접종한다.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울산축협에서 직접 백신을 구매해 자가 접종해야 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군은 2011년 구제역 백신 접종 정책이 실시된 이후 현재까지 구제역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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