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올해 처음으로 주밀생활밀착형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을 공모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한걸음 더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 가운데 적은 예산으로도 불편 해소 및 편의증진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희망하는 사업을 신청하면 구청이 예산을 확보한다.

동구 주민 또는 주민단체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올해 안으로 집행가능한 5000만원 이내의 소규모 지역 밀착형 사업을 비롯해 중장기 지역발전사업 등 2개 분야로 나눠 접수받는다.

단, 법 제정이나 예비 타당성 조사 등 선행절차가 필요하거나 법정경비상 사업,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 주민의 반대여론이 높은 사업 등은 제외된다.

동구는 오는 2월3일까지 동구청 홈페이지(동구 홈페이지→동구소개→동구살림→예산편성에 바란다) 또는 우편(동구 봉수로 155, 기획예산실), 팩스(209·3029), 이메일(jjungs00@korea.kr)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동구는 사업 내용을 검토해 올해 추진가능한 소규모 사업은 올해 1회 추경에 반영하고, 중장기 사업은 2022년 당초예산에 편성한 뒤 사업 추진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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