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릴 심의는 ‘가칭 울산학생창의누리관’ 설립 예정지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이 예정된 강남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울산 동구 방어동 지역 웨딩홀로 사용됐던 건물을 활용할 ‘울산학생창의누리관’은 연면적 6990㎡ 규모로 약 2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동구지역에 놀이·예술·창작을 통한 거점형 학생체험시설을 세워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적성과 흥미를 찾고, 나아가 진로탐색과 설계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현장을 방문한 교육위원들은 “위치·규모의 적정성, 투입 예산 등 사업의 타당성을 중점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며 “타기관과 프로그램 유사·중복, 상투적인 콘텐츠를 지양하는 것을 비롯해 학생이 원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행사와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 달동에 있는 강남초등학교는 1979년 연면적 5854㎡로 지어진 건물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설립을 위한 공간재구조화를 앞두고 있지만,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확인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에서 두 번이나 부결된 바 있다.
이에 교육청 측은 ‘공간 재구조화 리모델링 사업 추진 세부지침’을 마련해 추진절차를 수립하고, 자체 정량평가를 실시하는 등 절차를 보완했다고 밝히며, 개축 공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전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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